두산 김재환, 잠실구장 100호 홈런 달성…김동주·김현수 이어 3번째
KT전 1회 첫 타석에서 원상현 상대로 2점 홈런
2014년 4월18일 롯데전 첫 홈런 이후 3675일만의 기록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재환(36)이 잠실구장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원상현의 5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8호.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역대 3번째이자 두산 소속 선수로는 2번째로 잠실구장에서 10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김재환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10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는 김동주(두산·131개)와 김현수(112개·두산 73개 LG 39개)뿐이다.
김재환이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을 친 시기는 2014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였다. 그가 첫 홈런 이후 3675일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김재환의 통산 홈런 개수는 242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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