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선발 후보' 크로우, 한화와 시범경기서 4이닝 퍼펙트 투구

40구로 12명 타자 완벽 요리

기아 크로우가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40개의 공으로 12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은 크로우는 2-0으로 앞선 5회 윤중현으로 교체됐다.

크로우는 이날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탈삼진 4개 외에 8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크로우는 2022년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60경기, 76이닝을 소화하는 등 비교적 최근까지 빅리거로 뛰었던 투수다.

크로우는 지난 1월 연봉 60만 달러와 계약금·옵션 각 20만 달러를 더해 총액 100만 달러 규모에 KIA와 계약했다.

올 시즌 KIA의 1선발 투수가 유력한 크로우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망을 밝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