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롯데에 전날 패배 설욕…'152승' 김광현, 통산 다승 공동 4위 등극
김광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성현 3타점 활약…5-0 완승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SSG는 시즌 전적 25승1무14패(0.641)가 됐다. 22승13패(0.629)의 롯데를 앞서면서 최소 2위를 확보했다.
SSG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 중인 LG 트윈스가 패할 경우 3위에서 다시 선두에 복귀한다. LG가 승리하면 2위가 된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특히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52승째를 기록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다승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김광현이 어깨를 나란히 한 투수는 '잠수함 전설'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이다.
타선에서는 하위 타순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 김성현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9번 김민식도 결승타점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순의 최정과 최주환도 각각 멀티히트로 몫을 다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두 번째 만원 사례를 이룬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4패(1승)째를 안았다.
타선도 윤동희와 안치홍만이 안타를 뽑아내는 등 단 2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SSG는 3회초 상대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뒤 김민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엔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적시타,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SSG는 5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6회까지 김광현이 마운드를 지킨 SSG는 7회 노경은, 8회 고효준, 9회 문승원이 등판해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매조지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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