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2억3000만원·이의리 1억5000만원… KIA 연봉계약 완료

박찬호, 8000만원 올라 2억원에 도장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게임 스코어 4대 3으로 KIA가 앞서고 있는 상황 교체 투입된 KIA 정해영이 투구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2023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KIA 구단은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인상된 선수는 28명, 동결 10명, 삭감 7명이다.

이 중 정해영은 1억7000만원에서 35.3% 오른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비FA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이다.

정해영은 지난해 55경기에서 3승7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KIA 뒷문을 굳게 잠궜다.

2021시즌 신인왕을 받았던 투수 이의리는 9000만원에서 66.7%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해 입단 3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이의리는 지난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좌완 불펜 이준영은 6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팀내 최고 인상률(109%)을 달성했다.

야수 쪽에서는 황대인이 65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찬호는 1억2000만원에서 8000만원(66.7%) 오른 2억원에 계약해 팀 내 최대 인상액을 기록했다.

외야수 이창진은 7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두 배 뛰었고, 지난해 데뷔한 김도영은 3000만원에서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계약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