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수집가' 키움 이정후, 2022 올해의 상 '올해의 선수' 우뚝
이대호, 올해의 타자상…고우석은 올해의 투수상
감독상은 김원형 SSG 감독…김하성은 특별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청담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정후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정규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참석한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이정후는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도 최고 영예를 안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부모님과 코칭스태프 및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신인 때부터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둬서 다시 상을 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시즌 동안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고생하셨다. 다가오는 2023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은퇴 시즌 화려한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이대호와 세이브왕 고우석(LG 트윈스)이 각각 올해의 타자상과 올해의 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올해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현역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불태웠다. 앞서 열린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영예인 일구대상을 수상한 이대호는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로 선정,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떠나는 데 좋은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야구는 끝났지만 '최강야구' 통해 활동하며 아마추어 야구까지 신경을 써서 한국 야구가 힘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 부동의 마무리 고우석은 올해 61경기에 등판해 4승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LG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42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에 해당한다.
고우석은 "팀원 모두가 우승 열망이 컸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제 내년 시즌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이브왕이 혼자서만 이뤄낼 수 없다. 그래서 선수단에 고맙다. 올 시즌 건강하게 시즌 치를 수 있게 도와준 김용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정철원이 수상했다. 정철원은 58경기에서 23홀드를 기록, 2007년 임태훈이 세운 20홀드를 넘어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썼다.
정철원은 "상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서 이길 생각만 하다보니 좋은 성적과 상이 따라온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둬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올해 개막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승했다. 모두 감사드린다. 또 SSG 팬분들의 엄청난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의 기록상은 투수 관련 숱한 기록을 써낸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수상했고, 올해의 재기상은 긴 재활을 이겨내고 마운드에 돌아온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받았다. 3년 만에 홈런왕을 탈환한 박병호(KT 위즈)는 올해의 성취상을 받았다.
올해의 수비상은 SSG 주전 중견수 최지훈이 받았고, 올해의 프런트상은 SSG 마케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한이 삼성 라이온즈 1군 타격 코치는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으며 올해의 아마추어는 서울고 김서현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공로상은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에게, 올해의 공헌상은 정용진 SSG 구단주가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차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올해의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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