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부터 이정후 '부자 5관왕'까지…2022 KBO 진기록
안우진, 최동원 넘어 224K…고우석은 최연소 40세이브
KT, 3경기 연속 끝내기…이정후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이 11일을 끝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 시즌엔 KBO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내내 1위를 차지하며 우승한 SSG, 키움 이정후의 타격 5관왕 달성 등 다양한 기록이 양산됐다.
◇SSG,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SSG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개막 후 팀 최다 타이인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4일엔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LG가 KIA에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KT, 팀 3게임 연속 끝내기 역대 최다 타이
KT는 지난 8월14일 수원 삼성전부터 같은달 17일 수원 키움전까지 3게임 연속 끝내기 경기를 펼쳤다. 이는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끝내기 타이이자, 리그 통산 5번째로 나온 진기록이었다. 이 기간 심우준, 배정대, 알포드가 각각 안타, 희생플라이,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키움 이정후, 부자 5관왕 달성에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까지
키움 이정후는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의 5개 부문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2군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94년 해태 소속으로 타율, 안타, 득점, 도루, 출루율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에 따라 KBO리그 최초의 '부자 5관왕'이 달성됐다.
이정후는 또 7월28일 수원 KT전에서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를 달성했다. 당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 이승엽(전 삼성)의 종전 최연소(25세 8개월 9일)기록을 약 1년 9개월 가량 대폭 앞당겼다. 또한 본인의 아버지인 이종범(전 KIA)의 최소 경기(779경기)보다도 32경기 앞서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를 동시 달성했다.
◇최동원 넘은 안우진, '최연소 40세이브' 고우석
키움 안우진은 올 시즌 물오른 기량으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224탈삼진으로 2012년 한화 류현진 이후 10년만에 200탈삼진을 넘어선 국내 투수가 됐다. 나아가 최동원(전 롯데)이 갖고 있던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탈삼진)을 38년만에 넘어섰다. 올 시즌 양현종과 함께 유일하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2.11로 1위에 올랐다.
LG 고우석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최다 세이브인 41세이브를 기록해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로 한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외에 삼성 오승환은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KBO 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 시즌 31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개인 통산 370세이브를 달성, 400세이브 가시권에 들어섰다.
◇KIA 양현종, 최연소 150승 달성, 통산 승리 3위까지
KIA 양현종은 5월19일 사직 롯데전에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150승을 올렸던 전 한화 정민철(35세 2개월 27일)보다 약 1년 앞선 기록이었다.
또한 6월11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개인 153승을 거둬 이강철(전 KIA)을 넘어 통산 3번째로 많은 승리를 올린 투수가 됐고, 7월29일 광주 SSG전에서는 역대 5번째로 8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화 페냐, 역대 한 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
한화 페냐는 한 이닝에 4개의 탈삼진을 올리는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 이닝이 종료되는 야구 경기에서 한 이닝 4개의 탈삼진은 낯설다. 페냐는 9월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 김태진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처리 했으나, 포수 실책으로 1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대 10번째 한 이닝 4삼진을 기록했다.
◇NC 마티니, 그라운드 만루홈런 진기록
NC 마티니는 8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채상병(전 두산)에 이어 12년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이날 7회초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티니는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추는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상대 중견수와 우익수가 충돌한 틈을 타 마티니는 단숨에 홈까지 쇄도했다. 이날 마티니가 기록한 그라운드 만루홈런은 리그 통산 4번째로, 외국인 선수가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최고의 은퇴 시즌, 롯데 이대호
이대호는 은퇴 시즌이라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31(4위), 안타 179개(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 3600루타와 1400타점을 달성한 그는 지난 8일 사직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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