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싸움 캐스팅보트 쥔 LG, KT전에 김현수·오지환 등 주전급 총출동
주축 선수들 모두 선발 출전
류지현 감독 "최종전, 홈 팬들 기대에 부응해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3위 경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 김현수와 오지환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타선을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올 시즌 6승1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인 임찬규가 나선다.
LG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반면 KT(80승2무61패)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4위 키움 히어로즈(80승2무62패)에 0.5경기 차로 앞선 KT는 이날 LG를 상대로 승리 혹은 무승부를 거둬야 3위를 차지, 준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
KT가 LG에 패할 경우 KT와 키움은 80승2무62패로 동률이 되는데 시즌 상대 전적(키움 8승1무7패로 우세)에 따라 키움이 3위에 오른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지금껏 시즌을 운영했던 흐름에 맞게 경기를 하겠다. KT의 상황과 별개로 우리는 오늘 경기가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홈 팬들이 큰 기대를 하고 야구장에 오실 텐데 우리는 좋은 마무리를 해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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