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로 한화행 김서현 "롤모델 최동원…목표는 우승·신인왕·MVP"
"서울고 출신 선배 강백호 상대해보고 싶다"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서울고 투수 김서현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신인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서현은 지난 15일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당초 올해 최대어는 150㎞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심준석(덕수고)으로 꼽혔다. 그러나 심준석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이번 드래프트에 불참했고 심준석과 함께 고교야구 쌍두마차로 불리던 김서현이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150㎞대의 공을 갖고 있는 김서현은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를 뽑은 뒤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서 강속구 투수 박준영을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파이어볼러를 선택했다.
이로써 한화는 2년 연속 고교 무대에서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리던 투수들과 계약을 맺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됐다.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1순위로 뽑아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목표였다"며 "이제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 고(故) 최동원을 꼽은 김서현은 "나는 빠른 직구에 변화구 제구력도 갖춘 게 장점이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직구와 변화구를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팀을 구하는 불펜에 희열을 느끼지만 팀에서 맡겨 주시는 보직이라면 어디서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보탰다.
한화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김범수를 언급했다. 김서현은 "김범수 선배는 파이어볼러로 항상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또 가장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와도 친해지고 싶다"며 "타 팀에서는 모교 선배인 강백호 선수를 상대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화가 다시 꼭 우승하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KBO리그 신인왕, 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내야수 문현빈(천안북일고)은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더 큰 책임감이 든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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