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에 가르시아도 합류' LG, 더 강해진 창으로 선두 SSG와 빅뱅

3위 LG, 1위 SSG와 6.5경기 차
새 외인 타자 가르시아는 26일 KBO리그 데뷔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LG 트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서건창과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합류한 LG 트윈스가 8연승 중인 1위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상대의 기세가 워낙 좋으나, 강해진 타선의 힘으로 난관을 뚫겠다는 각오다.

LG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SG에 6.5경기 차 뒤진 3위에 자리한 LG로선 이번 맞대결 통해 격차를 최대한 좁힌다는 복안이다.

만약 LG가 스윕패라도 당한다면 SSG와 9.5경기 차까지 벌어지게 돼 현실적으로 정규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날 수 있다. 때문에 LG로선 꼭 잡아야 할 3연전인데 선수단의 자신감은 넘친다. 올 시즌 SSG와 상대 전적은 4승5패로 팽팽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6월3~5일 잠실 3연전에서는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 타선이 SSG 마운드를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LG는 SSG와 9차례 맞대결에서 25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방패가 견고했다. SSG 상대 한 경기 최다 실점도 5점이었다. 그러나 득점력의 기복이 컸고 2득점 이하 경기가 4번이나 됐다.

다만 LG와 SSG의 이번 3연전은 이전과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팀 타율(0.270) 2위 및 홈런(76개) 1위 LG의 창은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우선 국가대표 2루수 출신 서건창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털고 50일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서건창은 복귀 후 KBO리그 2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볼넷)로 맹타를 휘둘렀다.

LG 트윈스의 서건창. 2022.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는 SSG와 3연전에서 '비밀병기' 가르시아를 전면에 내세운다. 리오 루이즈를 방출하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가르시아가 26일 경기부터 뛸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가르시아는 큰 기대를 받으며 LG 선수단에 합류했으나 왼쪽 옆구리를 다쳐 KBO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건강을 회복한 가르시아는 22일과 2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6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KBO리그에서 뛸 준비를 마쳤다.

가르시아가 타격에서 힘을 낸다면 LG 타선에 무게가 더해질 전망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부드러운 스윙과 함께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가르시아의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LG는 6월27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리드오프 홍창기만 복귀하면 완전체 타선을 갖추게 된다. 홍창기는 곧 실전을 소화해 1군 복귀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