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술판 논란' 3인의 복귀전…권희동 '펄펄', 박민우-이명기 '아직'
징계 소화 후 4일 삼성전 선발 출전
- 서장원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술판 파문'을 일으켜 리그 중단을 불러온 NC 다이노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4일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권희동은 멀티히트로 좋은 감각을 뽐냈지만 박민우와 이명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 선수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민우가 1번 2루수로 나섰고, 권희동이 5번 우익수, 이명기가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술판 파문 이후 각각 97경기(KBO 72경기+NC 25경기) 징계를 받은 세 선수는 지난 3일자로 모든 징계를 소화했다. 그리고 4일 곧장 1군에 등록, 선발 출전을 명받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보고가 올라왔다. 몸상태엔 이상없고 퓨처스리그에서 성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여기에 전날 NC 소속 코치들이 음주 후 폭행사건을 일으킨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 감독은 "부담이 클 것이다. 그래도 야구장에선 경기를 해야한다. 특별히 조언을 하진 않았고, 잘 준비해서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세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가장 좋은 타격감을 뽐낸 건 권희동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중심 타선에서 박건우(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6회 김동엽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박민우와 이명기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민우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6회 김헌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명기 역시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NC는 이날 삼성에 5-11로 역전패했다. 복귀 3인의 합류로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했고 8회초까지 앞섰지만, 8회말 대거 9실점하며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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