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나도현 신임 단장 선임…이숭용 전 단장, 육성총괄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나도현 데이터 기획팀장을 신임 단장, 이숭용 전 단장을 육성 총괄로 선임했다.

KT는 8일 "KT의 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데이터 기반 팀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나도현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 신임단장은 데이터 기획팀장도 겸한다.

나도현 신임 단장은 미국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LG트윈스에서 운영, 육성, 스카우트 업무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학교 수료 등 20년 이상 풍부한 야구단 운영 경험을 쌓아 왔다.

KT 창단 후 초대 운영팀장, 데이터 기획팀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야구계에 풍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까지 갖춰 명문 구단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나도현 신임 단장은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지속적인 명문 구단으로 가기 위한 입지를 구축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안정적인 육성 및 운영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KT는 퓨처스팀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팜(Farm) 시스템을 구축하고, 1군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육성 총괄 보직을 신설, 현장과 프런트를 두루 경험한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

이숭용 육성 총괄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타격 코치와 단장을 역임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 KT는 구단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이숭용 육성 총괄의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숭용 육성 총괄은 "창단 코치부터 단장까지 맡으면서 우승이란 목표를 이뤘기에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돕고 싶은 의지도 있다.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