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단 가능성' 프로야구…현장 목소리 "KBO 결정 따를 것"(종합)
김원형 감독 "선수들 개인 방역 주지"
수베로 감독 "KBO, 코로나19 잘 대처하고 있어"
- 김도용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구성원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시즌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현장의 사령탑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KBO는 11일 오전 긴급 실책위원회를 개최, 잠실 LG-두산, 키움 NC-키움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12일에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KBO리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KT 위즈 1군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9일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 2명, NC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NC와 두산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예정됐던 경기를 나흘 연속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림픽 휴식기일 8월 9일까지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리그 일정 변경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KBO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가 펼쳐지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다른 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회의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아직 실무진으로부터 정확한 회의 내용은 듣지 못했다. 그저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이슈가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주지시켰다"며 선수단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도 김 감독과 같은 의견이다. 수베로 감독은 "KBO는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KBO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KBO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단체 스포츠다. 모두의 건강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KBO에서 잘 대처하고 있다. KBO가 보여준 코로나19 프로토콜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퓨처스팀(2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한화는 선수들의 엔트리 이동에 제한을 겪으며 시즌 막판을 힘겹게 보낸 바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지난해 한화를 떠올리며 시즌 중단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은 선수나 팀의 잘못이 아니다. 형평성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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