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타율 0.474'… 키움 이정후, 4월 부진 씻고 어느덧 타율 2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뜨거운 5월을 보냈다. 어느덧 시즌 타율도 2위까지 끌어올리며 이정후 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이정후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특히 팀이 1점 차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9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해결사다운, 이정후다운 활약이었다.

이정후는 29일까지 타율 0.363(171타수 62안타)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KT 위즈 강백호(0.407)에 이어 2위다. 타율 외에도 득점과 출루율에서 3위(36득점, 출루율 0.454)를 마크하는 등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어느덧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루키 시즌부터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단 한 시즌도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경우가 없었다. 지난 2020년에는 파워까지 더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5홈런)까지 기록했다. 정확성에 파워까지 갖춘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2021시즌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4월 타율이 0.269(93타수 25안타)에 그쳤다. 심각할 정도의 부진은 아니었지만 팀의 중심타자인 이정후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정후의 부진은 길지 않았다. 5월이 시작되자 이정후의 방망이는 뜨거워졌다. 5월 21경기에서 이정후는 타율 0.474(78타수 37안타)를 기록했다. 5월에는 강백호(타율 0.408)를 제치고 타율 1위였고 안타도 가장 많이 때려냈다.

4월의 타격감이 좋지 못했지만 키움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월 타율이 낮았지만 정타가 계속 나오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 들어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홍 감독은 "이정후가 매년 해왔던 모습"이라며 "(5월 기록이) 평균 이상이지만 놀랍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후가 살아나면서 키움의 성적도 좋아졌다. 4월 10승14패로 부진했던 키움은 5월 14승8패로 살아났다. 현재 순위는 7위지만 선두 SSG 랜더스와 승차가 3경기로 크지 않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