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나 혼자 했다…'6년 연속 KS 진출' 김태형 감독, KBO리그 새역사
구단으로 따지면 SK, 삼성에 이어 3번째
감독 한 명이 팀 6년 연속 KS로 이끈 건 최초
- 정명의 기자
(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새역사를 써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KT 위즈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KT는 허무한 탈락을 경험했다.
2015년을 시작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두산.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2019년까지 3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기도 했다. 이번에도 정규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를 맞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KBO리그 3번째 기록이다. 먼저 SK 와이번스가 김성근~이만수 감독 시절인 2007년부터 2012년에 걸쳐 최초로 작성했다. SK는 그중 3차례(2007, 2008, 2010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선동열~류중일 감독 체제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뒤 2015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주축 선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징계로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1승4패로 졌다.
감독 개인으로만 따지면 김태형 감독이 최초로 6년 연속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종전 삼성 시절 류중일 감독(2011~2015년)과 함께 5년 연속으로 최다 연속 타이기록을 보유 중이었지만, 이제는 김태형 감독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기본으로 때때로 선수들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이른바 '큰형님 리더십'으로 두산 왕조를 세웠다. 푸근한 인상과 달리 뛰어난 지략으로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의 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김태형 감독의 4번째, 두산의 7번째 우승 도전이다.
두산과 NC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오는 17일 1차전이 열린다. 경기 장소는 고척스카이돔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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