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 전역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1타점' 기대감↑

28일 KT전 4타수 2안타 1타점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초 3루 수비로 나선 LG 양석환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 양석환이 전역 후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양석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신승했다.

2019년 1월 상무에 입대한 양석환은 지난 27일 전역했다. 그리고 전역 하루 만인 28일 LG 1군 엔트리에 등록, KBO리그에 복귀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9경기를 뛰며 타율 0.315 9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던 양석환이었지만 1군 무대는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LG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양석환은 1회초 수비에서 1사 후 KT 황재균의 플라이볼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예열을 마쳤다.

2회말 우익수 플라이, 5회말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양석환은 중요한 순간 빛났다.

양석환은 팀이 2-5로 추격하던 7회말 무사 2, 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서 KT 구원투수 이보근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석환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3루에 있던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석환의 타점으로 LG는 4-5로 KT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8회말 LG가 동점을 만든 가운데 양석환은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양석환은 KT 김재윤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대주자 손호영과 교체됐다. 비록 적시타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1군 경기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것은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LG는 현재 주전 3루수로 활약해온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군 입대 전까지 팀 주전 3루수로 뛰엇던 양석환이 순조롭게 복귀전을 치르면서 LG는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양석환은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1군 경기를 뛰는데 졌으면 조금 아쉬울 뻔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1군에 복귀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