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와 재계약…옵션 포함 총액 130만달러

12월 메디컬테스트 예정

한화 이글스가 워윅 서폴드와 재계약했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는 4일 호주 출신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29)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 130만달러다. 올 시즌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를 받은 것에서 30%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서폴드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제구가 동반된 평균 시속 140㎞ 중반대 직구 외에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서폴드는 2019시즌 31경기에 출장,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최다이닝 2위에 오르며 계약 당시 기대했던 '이닝이터' 면모도 보여줬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20회를 기록하는 등 등판 때마다 안정감을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폴드도 한화에서 다시 활약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빠르게 재계약을 맺을 수 잇었다.

서폴드는 “다시 한 번 한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빨리 한국에서 공을 던지고 싶어 시즌 개막까지 기다릴 수 없을 정도의 기분"이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믿어 준 구단과 팬 여러분을 위해 올 시즌보다 더 나은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시즌 시작 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서폴드의 메디컬 테스트를 오는 12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서폴드의 계약이 정식 확정된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