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스포츠10대뉴스⑦] SK,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힐만 큰 족적

편집자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 속에서 스포츠팬들을 울리고 웃겼던 2018년이 저물고 있다. 멈춰있던 남북 체육교류가 급진전을 보였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과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 그리고 신드롬급 반향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 등 국위를 선양한 스타들도 넘쳐났다. 빛났던, 그러나 이면에 그림자도 함께 했던 2018년 스포츠 이슈들을 정리한다.

11월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5대 4로 두산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2018.11.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년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잊지 못할 한 해로 남았다. 한국시리즈 정상에 8년 만에 올라서며 '제 2의 왕조'의 서막을 알렸다.

SK는 지난 11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4승2패로 꺾었다.

2007, 2008, 2010년에 이은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지난 3번은 모두 통합우승이었고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지 못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우승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정규시즌 2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5차전까지 간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10회초 실점하며 패배 직전까지 갔다.

9-10으로 뒤진 10회말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고 힘겹게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SK는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막강한 상대였던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승리를 따냈다.

고비마다 장기인 홈런포를 앞세운 SK는 7차전까지 가지 않고 두산을 제압,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SK는 구단의 새 역사와 함께 KBO리그의 새 역사도 썼다.

2016년 말부터 SK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외국인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일본 리그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한국과 일본 양국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KBO리그 감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힐만 감독의 뒤를 이어 SK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염경엽호가 제2의 왕조의 포문을 활짝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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