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시상식 참가' 한동민 "레드카펫 처음 밟아봐"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40홈런을 돌파하며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SK 와이번스의 '좌타 거포' 한동민이 "레드카펫은 처음 밟아본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한동민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데뷔 후 처음 참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다.
한동민는 "그동안 잘 지냈다. (행사가 많아서) 너무 피곤하다"며 "떨린다. 레드카펫은 처음 밟아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한동민은 136경기에서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후에는 당당히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한동민은 수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박수만 치다 갈 생각"이라며 "만약 수상을 하게 되면 단상에 올라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겠다"고 수상소감도 준비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벌써부터 야구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한동민이다. 그는 "야구가 하고 싶어졌다"며 "당장 계획은 없지만 차근차근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생각이다.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 했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부담감이 있지만 안고 준비해야 한다.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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