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PS' 김태균, 만루에 대타로 나와 헛스윙 삼진

한화 이글스 김태균. /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 /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균이 11년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아쉬운 결과를 내고 빠르게 퇴장했다.

김태균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한화가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최진행의 타석에 김태균을 호출했다.

김태균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맞아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3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화의 찬스도 무산됐다. 한화는 6회초 수비에서 김태균을 양성우와 교체했다.

김태균에게는 의미있는 포스트시즌이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한화가 가을잔치 초대권을 손에 넣었다.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 시절이던 2010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고는 이날이 11년만의 포스트시즌 경기다.

김태균은 한화의 암흑기 동안 일본 진출 시기 2년을 제외하고는 꿋꿋히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그리고 드디어 암흑기를 끝내고 팀이 11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김태균은 정규시즌 후반기 부상 여파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대기했다. 중요한 순간 대타로 호출됐지만 찬스를 살리지도 못했다. 일단 김태균의 이번 가을야구 출발은 좋지 않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