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 류지혁 "나이 어린 만큼 체력 문제 없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4회말 두산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류지혁이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젊은 피 류지혁(24)이 "나이가 어린만큼 체력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지혁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 1사구를 기록, 팀 6-5 승리를 견인했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1루를 밟은 맹활약이었다.

이날 두산은 LG와의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11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마지막 2경기까지 포함하면 LG전 13연승이다.

이날 류지혁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류지혁은 박건우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시원한 장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4회말과 6회말 두 차례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류지혁은 "톱타자로 나가게 돼 최대한 많이 출루하고자 했다"며 "운 좋게 안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어린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 형들한테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승장 김태형 감독도 "고토 타격코치가 (류)지혁이를 1번에 넣자고 했는데, 지혁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며 류지혁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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