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 홈런‧3안타' 다저스, 첫 경기부터 트레이드 효과
- 조인식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LA 다저스가 전력 보강 후 첫 경기부터 트레이드 효과를 봤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연패를 끊고 60승 49패가 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대폭 보강한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끝난 뒤 합류한 선수를 처음 기용한 첫 경기에서 곧바로 효과를 봤다. 주인공은 브라이언 도저였다.
이미 7월 중순에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데려오며 전력 보강 움직임을 시작한 다저스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인 1일,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 외야수 루크 레일리, 투수 데빈 스멜처를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주고 도저를 얻었다.
포사이드가 지키던 2루를 도저에게 맡기며 다저스는 장타력을 더했다. 포사이드가 다저스에서 70경기 동안 타율 0.207, 2홈런 13타점에 그친 반면 도저는 미네소타에서 104경기에 나서며 타율 0.224, 16홈런 52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도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42홈런, 지난해에는 34홈런을 날린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 2루수다. 타율은 낮지만 다저스는 도저의 장타력을 믿고 이적 후 첫 경기에 곧바로 5번타자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도저는 1-2로 뒤지던 5회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것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멋진 신고식을 했다.
8회말에는 결승타 기회도 있었다. 4-4로 맞서던 2사 1루에 도저가 친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 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이때 이 타구가 담장을 넘지 않았다면 1루 주자가 홈까지 뛸 가능성도 생길 수 있었지만, 다저스로서는 인정 2루타가 불운이었다. 물론 10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끝내기 투런홈런이 터져 결과적으로 크게 아쉽지는 않게 됐다.
다저스는 큰 출혈 없이 장타력 있는 2루수를 영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도저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반 시즌 렌탈이 되지만, 도저의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번 영입은 성공이다.
한편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마이너리거 코리 코핑을 주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려온 불펜투수 존 액스포드는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마무리 경력이 있는 액스포드는 다저스 불펜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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