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로사리오, 한신행 임박…거의 결정됐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외국인선수 윌린 로사리오의 일본행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한신 타이거즈의 최유력 외인후보 로사리오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거의 결정이 될 것 같다"면서 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한신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로사리오와 접촉했고, 로사리오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리오는 지난 2년 간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그는 2년동안 타율 0.330에 70홈런 23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많은 일본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한화 역시 로사리오와의 재계약을 목표로 삼았지만 일본 구단의 '물량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로사리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한신이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타니모토 오사무 한신 구단본부장도 "12월부터 한화의 신분에서 해제된만큼 신분조회와 같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가네모토 아키노부 한신 감독 역시 "포지션 한자리는 외국인선수로 기용하려고 비워뒀다"고 말했다.
같은날 '닛칸스포츠'도 "한신과 로사리오의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 "다음주 중으로 담당자가 도미니카공화국에 가서 정식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사리오의 일본행이 매우 임박해지면서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