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롯데, 쫓기는 LG-넥센…중위권 순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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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위 LG 트윈스와 5위 넥센 히어로즈는 7월 27일 순위가 바뀐 뒤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상할 만큼 LG가 패하는 날에 넥센도 같이 지고, 동반 승리도 많으면서 제자리 걸음이 계속됐다. 하지만 또 다른 추격자의 등장에 이 사이좋음은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들어 6위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무섭다. 4연승을 질주한 롯데(57승2무53패)는 LG(55승1무50패)와 넥센(58승1무5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2012년 이후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홈 2연전을 모두 가져간 데 이어 17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이겼다. 2-3으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8회 5-3으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따내며 연승 숫자를 '4'까지 늘렸다.
롯데는 전준우, 손아섭 등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최준석, 이대호가 힘을 내면서 뜨겁게 불타고 있다.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이다.
후반기 들어 합류한 조시 린드블럼이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는 등 컨디션을 되찾았고, 브룩스 레일리, 박세웅, 송승준 등이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조정훈, 박진형 등 불펜진들도 힘을 내고 있다. 17일 고척 넥센전에는 3연투를 펼친 손승락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이명우-박진형이 경기를 매조지 했다. 롯데로서는 손승락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반대로 LG와 넥센은 8월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LG는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고, 넥센도 4승6패로 앞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불펜이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이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라며 "매 경기 승부처라 생각하고 순위 싸움을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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