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충연 데뷔승' 삼성, 선두 KIA 꺾고 3연승(종합)

NC, 구창모 호투 앞세워 LG 제압…두산은 넥센 대파
kt, 롯데 격파하고 5연패 탈출…한화는 SK에 끝내기 승

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2년차 신예' 최충연ⓒ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맹선호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데뷔승을 따낸 '2년차 신예' 최충연을 앞세워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도 에이스 니퍼트의 활약 속에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하며 김태형 감독에게 통산 200승째를 안겼다.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의 7연승을 저지하며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시즌 7차전에서 5-1로 완승, 3연승을 질주하며 17승2무34패를 기록했다. 탈꼴찌의 발판 마련하고 있는 삼성이다.

KIA는 2연패에 빠지며 35승19패가 됐다. 단독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NC와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최충연이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충연은 호투하던 선발 백정현(4⅓이닝 1실점)이 5회초 김주형의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하며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최충연은 당황하지 않고 3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구원승을 따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승리였다.

기선제압은 KIA가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7호)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조동찬의 좌월 솔로 홈런(7호)으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울의 내야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삼성은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달아났다.

백정현과 최충연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8회말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5-1 승리를 가져갔다. 장필준이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마쳤다.

타선에서는 톱타자로 나선 배영수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조동찬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좌완 영건 구창모. /뉴스1 DBⓒ News1 황희규 기자

NC는 잠실구장에서 LG를 4-1로 꺾었다. 6월 시작과 함께 연승을 달린 NC는 31승1무21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KIA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27승25패를 기록, 공동 4위를 유지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에게는 시즌 2승(5패)째가 주어졌다. 반면 LG는 다시 방망이가 얼어붙으며 연승을 끝냈다.

3회초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준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이재율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초에도 NC는 점수를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박석민의 볼넷, 지석훈의 좌전안타, 대타 이호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졌다. 2루 주자가 비디오판독 끝에 홈에서 아웃된 것은 NC에게 아쉬운 장면.

LG는 4회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3호)으로 추격했다. 양석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구창모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2-1로 쫓기던 NC는 6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3루를 맞고 튀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석훈의 희생번트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이어 이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LG의 실책으로 점수를 보탠 NC는 원종현이 7회말, 김진성이 8회말, 임창민이 9회말을 책임지며 4-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은 시즌 18세이브(1위)를 챙겼고 원종현과 김진성은 각각 16홀드(1위), 12홀드(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39경기 만에 통산 200승(2무137패)을 달성했다./뉴스1 DBⓒ News1 이동원 기자

두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7차전에서 15-4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두산은 28승1무22패를 마크,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넥센은 25승1무27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339경기 만에 통산 200승(2무137패)을 달성했다.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336경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다.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165경기에서 999⅔이닝을 소화한 니퍼트는 이날 7이닝을 추가하면서 다니엘 리오스(전 두산·1242이닝)에 이어 외국인 투수로는 2번째로 1000이닝(총 1006⅔이닝) 고지를 밟았다.

니퍼트가 활약하자 포수 양의지는 타석에서 화끈한 화력지원에 나섰다. 양의지는 5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넥센 최원태는 3이닝(80구)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9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두산은 볼넷 11개에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대승을 거뒀다.

kt는 사직구장에서 난타전 끝에 롯데를 11-8로 격파하며 5연패의 늪에서 탈출, 23승31패(9위)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25승27패(공동 6위)가 됐다.

이날 kt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6안타를 몰아쳤다. 롯데도 장단 13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kt가 앞섰다.

kt 선발 김사율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1이닝 10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3패(3승)째를 쌓았다.

한화 이글스 양성우. (한화 제공) ⓒ News1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9회말 터진 양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SK의 7연승을 저지했다.

23승30패가 된 한화는 8위 자리를 지키며 공동 6위와 승차를 2.5로 좁혔다. SK는 6연승을 마감하며 27승25패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4-4 동점이던 9회말.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의 볼넷과 하주석의 안타, 박상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성우가 서진용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5-4 승리로 경기 종료.

한화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낸 권혁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준 서진용이 시즌 3패(1승3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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