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이호준, 2017시즌 후 은퇴 선언

2015년 6월18일 NC 다이노스의 이호준은 KBO통산 8번째 300홈런을 기록했다/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2015년 6월18일 NC 다이노스의 이호준은 KBO통산 8번째 300홈런을 기록했다/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공룡대장' 이호준(41·NC다이노스)이 2017년을 끝으로 배트를 내려놓는다.

NC 구단에 따르면 이호준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구단 신년회에 앞서 "2017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광주중앙초등학교와 충장중학교, 광주제일고를 거쳐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했다. 1996년 해태에서 1군에 데뷔한 이호준은 1998년 주전으로 발돋움해 121경기에 나와 타율 0.303(422타수 128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2000년 SK로 팀을 옮긴 이호준은 2002년 23홈런을 때려낸 뒤 2003년 개인 최다인 3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듬해에는 30홈런 112타점을 기록, 타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2007년 이후 20홈런을 넘지 못하며 내리막을 걷는 듯했다.

그러나 2013년 생애 두 번째 FA자격으로 NC로 이적한 뒤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NC 이적 후 4년간 매 시즌 홈런을 20개 이상 터뜨리며 NC의 돌풍을 이끌었다.

이호준은 2015년 6월18일 KT 위즈의 선발 정성곤을 상대로 1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KBO통산 8번째 기록이며 39세 4개월 10일의 최고령 나이로 세운 기록이었다.

이호준은 2016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지만 "NC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며 팀을 떠나지 않고 연봉 7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16시즌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우승을 내줬다.

이호준은 지난해 타율 0.298 21홈런 87타점을 올렸고 통산 타율 0.282 330홈런 12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