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테임즈 떠난 NC, 2017년 타선 어떻게 바뀔까
나테이박 해체, 빠른 주루플레이 등에 기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NC 다이노스 타선의 중심이었던 에릭 테임즈(30)가 결국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어느 정도 예정된 이별이었지만 NC가 3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테임즈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는 29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뛰었던 테임즈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클럽 옵션(구단이 원하면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 1년도 포함됐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3년 1600만달러의 규모에 마이너 거부권 등이 포함된 좋은 조건으로 알려졌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해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기록했고, 2015시즌에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3시즌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의 성적을 써냈다.
올해도 다소 부진했다고 하지만 123경기에 나가 타율 0.321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NC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테임즈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3년 동안 타선의 중심을 지켜줬던 테임즈는 떠났다. NC는 테임즈를 보류 선수에 포함시키며 혹시 모를 기대감을 가졌지만 타선의 새 판짜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NC는 일찌감치 박석민을 내년 새 주장으로 선임하고 2017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평호 주루코치를 영입해 전준호 코치와 함께 '발야구'로의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NC는 기준 나성범과 박석민, 이호준 등의 중심타선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권희동, 김성욱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불렸던 강력한 타선은 1년 만에 해체됐지만 박민우 등을 앞세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
어떤 선수가 오더라도 3년 동안 NC와 함께 했던 테임즈의 공백을 메우긴 쉽지 않겠지만 팀은 '플랜 B'를 찾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lexei@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