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경문 NC 감독이 밝힌 PO 3차전 패배에도 얻은 소득
- 김지예 기자

(잠실=뉴스1) 김지예 기자 = "뭐 이런 경기가 다 있나 싶더라."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껄껄 웃으면서 밝힌 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한 소감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전날 투수들에게 아쉬움이 남지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이겨내는 법을 스스로 배우는 것이 말보다 낫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3차전에서 NC는 선발 투수 장현식이 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고 1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졌고 결국 1-2로 패했다. 이날 NC가 허용한 사사구는 무려 16개였다.
김경문 감독은 "차라리 점수를 처음에 많이 줬으면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 비록 볼넷을 계속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니 투수들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패했지만 앞서 마산에서 열린 2차전까지 모두 승리했기에 시리즈 전적은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은 "LG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베테랑과 달리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좋은 분위기면 페이스도 덩달아 오르지만 떨어지면 걷잡을 수 없다. 직접 경험해야 한다"며 전날 경기로 나름이 소득이 있었다고 봤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패배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지난 1차전에 나선 해커가 3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처음부터 등판을 자청했다'며 "해커가 어느 정도 버텨주고 중심타선이 터져야 한다. 4~5점 정도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던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 2차전부터 투입돼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에 잘해준 타자다. 기다린다"며 "오늘 행운의 안타가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췄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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