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고척돔 보조 전광판에 웬 연기… 강민호 타구에 맞아
- 이재상 기자
(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 = 22일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 오후 1시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좌측 담장 뒤 보조 전광판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알고 보니 롯데의 강민호가 연습 타격에서 왼쪽 펜스를 넘겼고, 거기에 설치됐던 전광판을 직격했던 것이다.
공을 맞은 보조전광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잠시 소란이 일었고, 큰 화재나 인명피해 없이 곧바로 5분 만에 진화됐다.
왼쪽 담장 뒤에 위치한 보조 전광판은 넥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4억여원을 들여 직접 설치한 것이다.
외야 관중석 중앙에 있는 메인 전광판이 작아 넥센 구단에서 3루 측 내·외야 사이에 가로 10m*세로 6m 규모의 LED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한 것이다.
넥센 관계자는 "이날 보조 전광판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고 테스트를 하는 상황에서 전원이 꺼져 있었다"며 "238개의 LED로 구성돼 있던 것 중 하나가 공에 맞고 쇼트가 생겨 연기가 올라왔다. 다행히 그 일부만 교체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광판을 맞힌 장본인인 강민호는 "시범경기가 아니라 개막 후 경기에서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롯데는 4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넥센 관계자는 "시즌 시작하고 전원이 들어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개막 전까지 좀 더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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