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적 중의 적' 삼성 나바로-두산 니퍼트
- 김지예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양팀 외국인 선수들을 꼽았다.
25일 오후 3시 대구 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삼성에서는 류중일 감독과 박석민·구자욱이 참석했으며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유희관·김현수가 함께 했다.
단기전인 만큼 한치 앞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모두를 조심해야한다. 그래도 서로가 가장 경계하는 상대가 있었는데, 공히 각팀의 에이스 외국인 선수였다.
먼저 삼성은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제일 부담스러운 선수로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보니 니퍼트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고, 구자욱 역시 "공이 워낙 좋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경기에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삼성전 4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4.34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사자 사냥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니퍼트는 KBO리그에 데뷔한 201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전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13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이밖에 타선에서는 정수빈, 허경민의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선의 핵 김현수가 경계대상으로 뽑혔다. 박석민은 "김현수가 잘 못치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에서는 삼성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경계대상 1호로 택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내내 우리에게 강했던 나바로와 이승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희관도 "중심타선의 한 방이 있기 때문에 나바로와 최형우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바로는 올해 두산전 15경기에 나와 타율 0.333(63타수 21안타) 7홈런 2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 140경기에서도 타율 0.287(534타수 153안타) 48홈런 137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심창민과 차우찬이 부담스러운 상대로 지목됐다. 김현수는 "두 선수 모두 구위가 좋다. 뒤에서 1~2이닝 던질 때 항상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우찬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할 것으로 예고돼 더욱 무서운 경계대상이 됐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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