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킬러’ 송신영, KIA전 5연승 신바람

(뉴스1스포츠) 이창호 기자 = 넥센의 베테랑 투수 송신영(38)은 ‘호랑이 사냥꾼’이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당당하게 KIA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KIA전 5연승이다.

송신영은 19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로 나가 6.2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99개의 공을 던졌다. 단 1개의 4사구도 내주지 않고 4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넥센이 고종욱, 윤석민, 김하성의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22안타와 함께 15-4로 대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첫 KIA와의 3연전을 스윕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넥센 베테랑 투수 송신영이 19일 광주 KIA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선발승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 News1DB

13-0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5번 최희섭에서 풀카운트에서 던지 슬라이더가 가운데 조금 높은 곳으로 형성되면서 우월 1점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송신영은 아주 편안 투구 동작으로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구석구석에 던졌다. 직구는 평균 시속 138km 정도였고, 슬라이더 역시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코너워크가 잘 됐고, 포수 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볼 배합이 절묘했다.

송신영은 2006년 7월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뒤 3200일 만에 이날 선발승을 따냈다. 기쁨이 두배였다.

또 2010년 6월5일 목동 경기부터 이날까지 KIA를 상대로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기대를 모았던 한현희와 문성현 등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베테랑 송신영이 올 시즌 첫 등판이자 첫 선발이었던 KIA전에서 쾌투를 펼쳐 새로운 해법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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