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야생마' 이상훈 코치 영입 추진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전설 이상훈을 코치로 영입한다.
두산 관계자는 3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측에서도 두산으로 오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훈은 두산의 라이벌 LG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스타였다. 이상훈은 1994년 18승, 1995년 20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했다. 또 1997년과 2003년에는 각각 37세이브, 30세이브를 올려 구원왕에 올랐다. 그는 프로야구에서 통산 308경기에 출전, 71승 40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을 남겼다.
이상훈은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 입단했다. 이어 1999년 겨울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했다. 그는 구대성, 임창용 등과 함께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기도 하다.
2002년에는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2004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그해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2012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상훈은 올해 해체된 고양 원더스의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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