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강정호, “대만 결승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

(인천=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강정호(넥센)이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정호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27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8일 대만과의 결승전을 대비하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News1 DB

힘으로 절대 뒤지지 않았다. 1-1 동점이던 3회말 1사에서 강정호는 치찌핑의 초구 바깥쪽 높은 공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넘겼다. 강정호의 솔로포로 한국이 2-1로 다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강정호는 “초반 상대 투수들에게 휘둘리는 것 같았다. 조금 어렵게 경기를 진행시켰으나 선수들이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경기는 9회까지 진행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에 잘 풀렸다”며 경기를 되짚어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내일(28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며 걱정하지 않겠다”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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