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조성환, 16년 선수생활 마감 은퇴식

(뉴스1스포츠) 김소정 인턴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은퇴식을 가졌다.

조성환은 23일 16년간 함께 했던 롯데 유니폼을 입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조성환의 은퇴를 맞아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은 모두 조성환의 등번호 ‘2번’을 달고 LG전에 나섰다.

조성환은 두 아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나가 시구, 시타, 시수비를 했다. 2루수 자리에서 포수 강민호가 시구를 받고난 뒤 2루로 송구한 공을 잡아 태그 동작을 한 뒤 노란색 기념 베이스를 뽑아들고 환호하는 팬들에게 답례 인사를 했다.

롯데는 조성환의 은퇴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가졌다. 매 이닝 공수 교대 때 팬들이 직접 선정한 조성환의 최고 순간 ‘톱 10’ 영상도 대형 전광판에 올렸다.

조성환은 1999년 입단한 뒤 16년 동안 롯데 한 팀에서 뛰며 1032경기에 나가 3077타수 874안타(44홈런)로 타율 0.284의 성적을 남겼다.

조성환은 현역 생활을 마감한 뒤 구단의 경기분석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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