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 연장 12회 결승포…두산에 6-5 짜릿한 역전승
- 임성윤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넥센이 연장 12회초에 터진 김민성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5-5 균형을 이루던 연장 12회초 김민성이 시즌 10호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6-5로 승리했다. 팀간 전적에서 9승4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키면서 55승37패1무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8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넥센이었다. 그러나 2-5로 뒤진 9회초, 유한준의 3점포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2회초엔 김민성의 결승 홈런이 넥센을 구했다.
반면 두산은 9회말 2사까지 이어진 3점차 우위를 지키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마무리 이용찬은 9회초 유한준에게 내준 3점포로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승을 노리던 두산은 48패(40승)로 4위 다툼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넥센은 경기 내내 어려운 승부를 이었다. 선발 문성현이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했고, 중간계투 김영민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어렵게 끌고 갔다. 타선 역시 2회초 강정호의 시즌 32호 홈런과 3회초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씩을 올렸을 뿐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9회초 분위기를 바꿨다. 1사 후 9번 대타 이성열이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2사 후 2번 이택근의 타석에서는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택근 역시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3번 유한준. 유한준은 침착하게 이용찬의 투구를 살펴본 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짜릿한 3점짜리 동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패전이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폭발한 극적인 동점포였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아슬아슬한 연장 승부였지만 양팀은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넥센은 10회초 2사 3루의 기회를 놓쳤고, 11회초 2사 1,3루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 역시 11회말 2사 1,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연장 12회초 1사 후 넥센 6번 김민성이 두산의 7번재 투수 오현택의 5구째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결승 솔로 홈런로 수놓았다. 넥센은 달콤한 승리를 맛봤고, 두산은 마지막 12회초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해 쓰디 쓴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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