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밴 헤켄, 넘어설 수 없는 ‘에이스‘ 위력투

2일 LG전 8이닝 5K 무실점, 총 투구수 108개

(잠실=뉴스1스포츠) 표권향 =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시즌 12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밴 헤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는 동시에 15승(4패)을 기록했다

밴 헤켄이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밴 헤켄은 올 시즌 12연승 행진을 이으며 역대 최다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 News1 DB

이로써 밴 헤켄은 5월27일 SK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속 시원하게 풀어갔다. 또 2002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KIA)가 세운 12연승에 도달하며 올 시즌 20승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73개(67.6%). 밴 헤켄은 이날 29타자를 상대로 12개 땅볼, 6개 뜬공으로 솎아내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밴 헤켄은 초반 낙차 큰 변화구로 승부를 겨뤘으나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지 못했다. 밴 헤켄은 결정구를 직구로 바꿔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막힘없는 쾌투가 이어졌다. 밴 헤켄은 1회말 1사에서 2번 황목치승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3번 박용택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대결을 펼쳤다. 밴 헤켄은 3회말 1사 1,3루에서 바깥쪽을 집중 공략해 연속 9타자 연속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6회말 1사 1루에서는 황목치승에게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를 꿰뚫는 시속 146km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밴 헤켄에게 대타 작전도 소용이 없었다. 밴 헤켄은 2사 1,2루에서 대타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시속 146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넥센은 밴 헤켄의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LG를 8-0으로 꺾고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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