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중일 "프로라면 매번 당하면 안 돼"

류중일 삼성 감독. 201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 201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라면 만날 때마다 당하면 안 돼."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 4방을 비롯해 11안타를 때려 8점을 뽑아냈다. 지난 달 15일 삼성을 상대로 8⅔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로 승리를 따낸 유희관에게 제대로 복수한 셈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유희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프로선수라면 만날 때마다 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타선이 터트린 홈런 4방에 대해서는 "모든 홈런이 좋았지만 특히 박석민의 홈런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2회초 1점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또 두산이 4-2로 따라붙은 5회초 2점 홈런을 때려 격차를 6-2로 벌렸다. 박석민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