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윤석민 마이너行…트리플A서 '선발 수업' 할듯
윤석민 "바라지 않았지만 예상했던 일"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데뷔 시즌 개막을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맞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가 끝난뒤 윤석민과 포수 조니 모넬, 외야수 재비어 폴 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 날 경기서 2이닝을 소화한 윤석민은 이로써 시범경기를 두 경기 3이닝 1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볼티모어 지역언론들은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쌓을 것으로 내다봤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 스포츠'는 "윤석민은 취업 비자문제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많이 던지지 못했다"면서 "그는 좀 더 많은 등판이 필요하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쌓은 후 나중에 메이저리그에 콜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벅 쇼월터 감독도 두 차례 뿐이긴 했지만 윤석민의 시범경기 투구내용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20일 경기후 "적절한 시점에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윤석민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윤석민도 마이너리그행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윤석민은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비자 때문에 충분히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면서도 "바라던 일은 아니었지만 예상하고 있었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