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팔꿈치 수술' KIA 손동욱, 신고선수로 재활

보류선수 명단 제외는 수술 탓…재활기간 1년 예상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손동욱, (KIA 타이거즈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유망주 투수 손동욱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팔꿈치 수술 때문이었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2014 보류선수명단에서 KIA는 손동욱을 포함 최향남과 외국인선수 소사와 빌로우 등 16명의 선수를 제외했다.

단국대 재학시절 140㎞가 넘는 빠른 공으로 기대를 모은 손동욱은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2.34를 기록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입단한 손동욱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 팬들은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보류선수 발표 후 KIA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동욱이 다음달 2일 건국대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과 뼈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에만 꼬박 1년이 소요될 전망이라 복귀는 2015년에나 가능하다. 이에 KIA는 손동욱을 신고선수로 전환시킨 뒤 재활과정에 따라 정식 선수로 등록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해다마 들어오는 신인 선수들도 있어 정해진 엔트리를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수술로 인해 내년 시즌 뛸 수 없는 선수를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손동욱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다. 손동욱은 아직 KIA 선수"라고 덧붙였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