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최준석·홍성흔 연속타자 홈런

넥센, 김민성 7회초 동점 스리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두산 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4회말 2사 상황 최준석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에서 홍성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3.10.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두산의 중심타선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4,5번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석과 홍성흔은 4회말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준플레이오프 연속 타자 홈런은 통산 5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0번째였다.

1,2차전 부진했던 김현수를 대신해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준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최준석의 타구는 관중석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으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끝에 최준석의 타구를 홈런으로 인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인한 홈런은 통산 세번째다.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다섯 번째.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두산 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4회말 2사 상황 홍성흔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2013.10.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분위기를 탄 두산의 다음 타석에는 홍성흔이 들어섰다. 홍성흔은 흔들린 오재영의 초구를 잡아 당겨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통산 40타점째를 올려 팀 동료 김동주가 갖고 있던 최다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모처럼 터진 중심타선의 활약 속에 3-0으로 앞서나갔으나 호투하던 노경은이 7회초 김민성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