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장관 "광주 여고생 강간 목적 살해 참담"…가해자 엄벌 촉구

"피해자 보호 및 지원체계 점검하고 예방 강화할 것"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후 사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청소년정책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4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고(故) 이채원 학생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흉악범죄에는 어떤 관용도 있을 수 없다"며 가해자 엄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원 장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사건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라는 소식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달 사고 현장 추모공간에서 유가족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제 손을 꼭 잡으시며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다시는 우리 아이 같은 불행이 없게 해달라고 간절하면서도 단호하게 말씀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는 부모님께서 고 이채원 학생의 이름과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딸의 억울함을 풀고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하셨다"며 "그 처절한 외침 앞에 우리 사회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가해자 장윤기에 대한 엄벌은 무고하게 스러져간 한 영혼에 대한 최소한의 정의"라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국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 이채원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