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4차 '소다팝'…내년 '성별균형 문화 확산 사업' 추진

청년 성인식 격차 해소 위한 간담회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제1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서 청년 참가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사회 참여기 청년들이 겪는 성별 인식격차와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다팝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성평등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팝업 콘서트'라는 의미로 청년이 주도적으로 성평등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성평등 의제와 청년 참여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 20명이 참여한다. 성별 구성은 남성 10명(50.0%), 여성 10명(50.0%)이며, 연령은 20대 9명(45.0%), 30대 11명(55.0%)이다.

참가자들은 일터에서의 역할·기회 차이, 가정에서의 돌봄·생계 부담 편중, 일상과 문화 전반에서 나타나는 성역할 고정관념과 언어문화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년들이 직장, 가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성별 인식의 차이는 단기적 불편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삶의 경로를 좌우하는 요소"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청년세대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평등부는 오는 17일 예정된 마지막 5차 소다팝에서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세대 성별균형 문화확산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