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6971곳…중소기업 70% 넘어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수가 전년 대비 469곳 늘어난 6971곳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양육 △교육지원 △유연근무 △근로자·부양가족 지원 등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로, 2008년 14개 기업에서 시작해 매년 참여가 증가했다.
올해 중소기업은 4934곳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해 가족친화제도가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출산·육아 친화 기준을 적용한 '예비인증'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총 11개 중소기업이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예비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는 금리 우대와 일·생활균형 인프라 구축비 지원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31개 기업은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선도기업은 법정 기준을 넘어선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한 기관으로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선도기업 우수 사례로는 한화제약, 한독, 포스코휴먼스 등이 선정됐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가족친화인증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만든 핵심 정책"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인증을 통해 노동시장의 성평등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명단은 이날부터 가족친화지원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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