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혼신 노력"

"성평등 확산·폭력피해자 지원·청소년 건강한 성장 지원"
N번방 피해자 지원 변호사 활동…인권위 비상임위원 출신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53)는 13일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성평등 확산, 폭력피해자, 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여가부를 통해 배포한 장관 내정 소감문을 통해 "후보자로 지명돼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자는 "변호사, 시민단체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평등 실현이 국민 모두의 삶에 기여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가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 헌신적인 자세로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살펴 목소리를 듣고 현장과 소통하고 손발 맞춰 이들을 보듬어야 하는 자리"라며 "앞서 이 길을 걸으며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의 전문성과 지혜를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원 후보자는 "올해는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성평등 사회와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어진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깊이 새기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명감과 진정성을 갖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

서울 출신인 원 후보자는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 법·제도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서 젠더 기반 인권 침해 대응,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정책 자문 등 공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장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청소년 정책 전반에 걸친 개혁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해 피해자 법률 지원활동을 한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서울 △중앙여고 △연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 △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현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원 후보자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지명 소감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