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농업·사회교육분야 성평등 제고' 관계부처에 권고

"여성농업인 지원확대·성인지 역량강화 교육과정 편성하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여성 농업인도 농업 6차산업(농업융복합산업)에 적극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사회교육서비스 종사자의 성평등 인식을 제고하는 교육과정 준비도 주문했다.

여가부는 6차산업 정책 및 사회교육서비스 전문인력 교육과정에 관해 '2017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여가부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에 따라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하고 특정 성별에 불리한 정책이 있으면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여가부는 농식품부에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인큐베이팅 및 기금 지원사업을 신설하도록 촉구하고,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에 여성농업인이 더 많이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정부가 6차산업 사업자를 인증하는 '6차산업 인증제'의 심사기준에 여성 참여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농촌사회의 급속한 노령화로 여성비율이 높은 고령인력이 소득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는 평생교육사 1급·2급 승급과정 및 전문역량강화 연수교육에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할 교육내용을 강화하거나, 별도로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편성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청소년상담사에게는 보수교육과정에 성평등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서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평생교육사와 청소년상담사는 건전한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데 역할이 큰 데 반해 성평등 교육을 미흡하게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여가부는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는 분야뿐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평등을 일상으로 만들어갈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kays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