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수준 낮아"

사회보장연구실 김미곤 선임연구위원, 3일 연구보고서 발표
"상용근로자가 고용주나 자영업자 보다 높아"
임시일용직·실업자·비정규직 등 소외계층 정책적 관심 촉구

출근하고 있는 직장인들./ⓒ News1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김미곤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인의 가구유형별 개인특성별 주관적 행복수준'이라는 제목의 보건복지 이슈엔포커스(Issue & Focus)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김미곤 선임연구위원은 보사연이 지난해 발표한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관적 행복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여성이 6.34점으로 남성 6.06점보다 높았다. 또 상대적으로 남성일 경우가 많은 가구주는 6점으로 비가구주 6.4점에 비해 낮았다. 이는 남성 가구주의 행복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20대 이하 6.53점, 30대 6.58점, 40대 6.36점, 50대 6.16점, 60대 5.78점, 70대 이상 5.59점이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6.38점으로 홀로 사는 사람 5.9점보다 높았고 학력에 따른 행복도는 대학 이상 6.56점, 고절 이하 6.17점, 중졸 이하 5.58점으로 순으로 조사됐다.

강한 종교적 신념도 행복 수준에 영향을 미쳤다. 종교 신앙심이 강한 경우 6.46점, 신앙심이 약한 경우 6.15점, 무교 6.1점 순이었다.

경제활동 영역에서는 상용직 6.62점, 고용주·자영업자·비경제활동자 6.19점, 임시일용직 5.68점, 실업자 4.87점 순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관리·전문직 7.18점, 사무·서비스 6.3점, 비경제활동자·실업자 6.05점, 숙련·기술직 6.04점 등의 순이었다. 또 정규직이 6.71점으로 비정규직 5.75점에 비해 1점 정도 높았다.

행복 수준은 1인에서 4인 가구로 규모가 증가할수록 높아지다가 5인 가구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김미곤 선임연구위원은 "행복 수준이 낮은 개인·집단에 대한 사회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삶의 질과 주관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