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도 턱밑' 전국 열대야…제주 22일·여수 18일째, 잠 설쳤다

새벽 최저기온 양산 29.1도·서울 26.2도

강원 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이어진 15일 오후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2026.7.15 윤왕근 기자 ⓒ 뉴스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9일 새벽 경남 양산의 최저기온이 29.1도에 머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는 22일째, 여수와 포항은 18일째, 대구는 10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양산의 밤 최저기온은 29.1도로 주요 관측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부산은 28.5도, 제주 28.1도, 대구 28도, 여수와 창원은 각각 27.8도를 기록했다.

김해 27.7도, 포항과 울산 27.5도, 구미 27.2도 등 영남권에서 밤더위가 특히 심했다. 전라권에서는 완도와 전주·보성의 최저기온이 26도를 웃돌았고, 수도권은 서울 26.2도, 인천 26.1도, 이천 25.8도를 기록했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26.5도, 원주 25.8도, 충청권에서는 청주 26.3도, 충주 25.9도, 대전 25.8도까지 내려가는 데 그쳤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번 수치는 오전 6시 기준으로, 오전 9시 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는 지역은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

낮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남 양산·의령·창녕에서는 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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