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비그치니 푹푹찌는 폭염 '전국이 불바다'
한반도 감싼 고기압 두겹 이불…덥고 습한 공기까지 유입
서울 폭염경보, 밤엔 열대야 예고
- 안은나 기자, 구윤성 기자, 김영운 기자, 공정식 기자, 최창호 기자
(서울·수원·대구·포항=뉴스1) 안은나 구윤성 김영운 공정식 최창호 기자 = 한반도가 '이중 고기압'에 갇히면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과 경기 가평·양평 동부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 3개 권역과 경기 상당 지역을 비롯해 강원 영서·동해안 일부, 충청권, 전북, 경북 내륙 등을 중심으로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한때 경산과 포항에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번 무더위는 덥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두 겹의 이불처럼 한반도를 위아래에서 덮으며 열을 가둔 데다,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까지 계속 유입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이날 오후 영등포 쪽방촌에 사는 김모 할머니는 취재진을 만나 "선풍기를 2개 켜도 덥다"며 "다리가 불편해서 걷기가 힘들다보니 더 더운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선풍기 2대를 틀어 둔 김 할머니 방의 온도는 3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낮 시간대 외출을 줄이고, 야외작업장에서는 휴식 공간과 냉방·통풍 장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coinl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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