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 최대 150㎜·남부 60㎜ 비…무더위 잠시 꺾여 낮 21도 '선선'

[내일날씨]충청까지 강수구역 확대…시간당 30㎜ 퍼붓는 곳도
제주·남해에 '강풍'…미세먼지 가시고 대기질 '양호'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인근에 내린 봄비로 벚꽃이 떨어진 가운데 부부가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6.4.9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최대 150㎜ 이상, 남부는 60㎜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낮 기온은 21도 안팎에 머물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17일 기온은 아침 6~14도, 낮 17~21도로 평년(최저 3~11도, 최고 16~22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월요일인 13일부터 전날(16일)까지 최고 30도에 육박하던 깜짝 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다만 일부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크겠다.

비는 17일 오전 0~6시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돼 오전 6시~낮 12시엔 남부지방, 낮 12시~오후 3시엔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충청권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과 경북 남부는 토요일인 18일 새벽까지, 전남과 경남은 18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는 18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로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20㎜ 이상, 광주·전남과 경남 서부 20~6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중동부 10~40㎜, 대구·경북 남부 5~20㎜, 충청권은 5㎜ 미만이다.

특히 제주에는 오전부터 18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다.

한반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상대적으로 강수 영향이 적겠다.

바람은 제주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는 남해와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제주 해안에는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되며 높은 물결이 방파제 등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수와 대기 확산 영향으로 대기질은 대체로 무난할 전망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