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앞두고 내륙 최대 80㎜·수도권 40㎜ 봄비…미세먼지 해소
[내일날씨] 제주엔 최대 150㎜ 폭우…시간당 30㎜ '호우특보'
아침 최저 8~14도·낮 최고 14~21도…남부·제주 '벚꽃엔딩'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절기상 '봄 밭갈이를 시작한다'는 절기상 '청명'(淸明)이자 식목일을 하루 앞둔 토요일 4일은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와 강풍이 동반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강수와 바람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다소 낮겠다.
3일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비는 전날 늦은 오후 제주에서 시작돼 밤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4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지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10~40㎜, 서울·인천·경기북부 5~20㎜, 강원중·남부 10~4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0~40㎜, 광주·전남 20~60㎜, 전북 10~40㎜, 부산·울산·경남 20~60㎜, 지리산 부근과 경남남해안 30~80㎜, 대구·경북 10~40㎜, 제주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20㎜ 이상) 수준이다.
특히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 산지는 전날 밤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에는 전날 밤부터, 전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4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간당 70㎞ 이상(제주 산지 시간당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크게 일겠다.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0~4.0m, 일부 해역은 5.0m 이상까지 높게 일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0~8도, 최고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비와 강풍 영향으로 낮 동안에도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15도 △대전 17도 △대구 19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9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비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되겠다. 수도권은 새벽까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으나, 강수에 따른 세정 효과와 대기 확산으로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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