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충남 미세먼지 '나쁨'…내륙 최대 20㎜·수도권 10㎜ 봄비

[내일날씨] 아침 최저 1~10도·낮 최고 9~14도 '큰 일교차'
강원엔 적설 가능성도…제주·남해상엔 '강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 N서울타워가 흐리게 보이고 있다. 2026.3.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8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지겠고, 새벽부터 전국에 내륙 최대 20㎜ 비가 내려 낮 동안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겠다.

17일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9~14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은 오전, 경기 남부는 늦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세종과 충북, 광주와 전북, 대구와 경북도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전 0~6시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늦은 새벽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충청권이 5~10㎜ 수준이다. 광주·전남 북부와 전북은 5~20㎜, 전남 남부와 부산·경남 남해안은 10~30㎜가 예상된다. 울산과 경남내륙은 5~20㎜, 대구와 경북은 5~10㎜ 수준이다. 제주는 10~50㎜, 많은 곳은 산지 70㎜ 이상 비가 내리겠다.

강원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1~5㎝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기온이 오르며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더해지면서 산지나 절개지에서 토사 유출이나 낙석,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리는 것이다.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강수가 나타나겠다.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바람이 시간당 약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